2009년 12월 7일 월요일

[한국 S.Korea] 2.생각지도않은 행운

 

 

아침일찍 일어나 출발하려던 계획과는 달리 일어나니 아침 9시 -_-

 

아침밥 먹고 허겁지겁 짐을 정리하는데 옆에서 이모가 닭볶음탕을 하면서 하시는말씀이

 

"애들아 점심도먹고가야한다~"

 

허걱 이게아닌데... 아침일찍출발하기로했는데.... 에라모르겠다!

 

우리가 아침일찍 출발못한건 다 이모때문이라는 말도안되는 핑계와함께 게으름을 피운다ㅋㅋ

 

 

성훈이가 짐정리하는동안 나는 아침이면 당연히 건조하게 말라있어야할 빨래들을 정리...

 

해야하는게 정상이지만 이놈의 빨래들이 이영애씨 피부처럼 촉촉하게 젖어있다.

 

아줌마~ 여기 아침일찍 출발못하는 핑계하나추가요~ ㅋ

 

 

야호~~~! Confraturations!!!! 드디어 첫 펑크다!

 

드디어 자전거나라 미캐닉형한테 배운 기술을 써먹을때가 온건가!

 

아.. 근데 어떻게하는거였지? 순간 머리속이 하얘진다 -_-

 

이렇게...했던거였나? 아닌가 저렇게...하는건가?

 

튜브에는 구멍이안보이는데??? 펌프는 왜 작동을 안하지?

 

이런 우여곡절끝에.. 아니 쌩쑈 끝에 ㅋㅋ 드디어 수리완료!

 

생각보단 별로안걸렸다 ㅋ 1시간 ㅋㅋ

 

 

청주시내 진입!! 주유소에서  방탄벗고 착석!  이게아니고 ㅋㅋ 헬멧 벗고 쪼그려앉아!!

 

떡과 귤 그리고 이모네서 훔쳐온 게토레이 반병 깔끔하게 먹고

 

다시 아자아자! 달리자!! 오늘의목표는...!!  대전!! 대전아 기다려라 우리가간다~~

 

 

조치원을 향해 달리는길 달리기만해 심심했던 우리

 

삼각대 세워놓고 쌩쇼 사진쑈 ㅋ 대전은 아직 먼데 우리는 이러고있다 ㅋㅋ

 

과연 대전에 갈수있을까 ㅋ 과연 대전은 어디있는것인가

 

 

실컷달리는데 산이라 그런가 날이 금방어두워진다

 

오후 7시쯤 앞은 안보이고 옆에 트럭들은 썡쌩 지나가고 갓길은 좁고 날씨는 춥고 배는고프고...

 

그리하여 오늘은 그만달리기로하고 아무 동네로 들어가서 두리번거리니 공장밖에 안보인다 -_-

 

불길한예감이... 하지만 결과는!! 럭키!!! 최대한 불쌍한 눈망울로

 

 "저기요.. 저희가 텐트를 싣고 다니는데 공장 근처에 텐트촘 치고 잘수있을까요?"

 

부장님 曰 "추운데 괜찮겠어요 그냥 우리 숙소에서 주무세요"

 

만근,성훈 曰 "감사합니다!!!!!!!!!!!!!!!!!!!!!!!!!!!!!!!!!!!!!!!!!!!!"

 

기분좋아 숙소에 누워 쎌카한방 찰칵!!!

 

(얼굴이 빨간이유는 살타서그런거아님 ㅋㅋ 직원분꼐서 막걸리를 강제로 먹여... 아니 주셔서 ^^)

 

 

 

게을러 지면 안될거같아 얼마 있지도않은 빨랫거리를 세탁기로 ㅋㅋ 그런데 세제가없다

 

눈에 보이는건 옥시싹싹 걸레,옥실 

 

만근曰 성훈아 이거 세탁기에 넣어도되냐???

 

성훈曰 몰라 그냥 넣어 ㅋ

 

만근曰 알았어 ㅋㅋ 머 어떻게든되겠지

 

과연 결과는.. ? ㅋ빨래는뽀송뽀송 하게 잘됐다 ㅋ

 

 

 

빨래를 하는데 부장님께서 식사준비됐으니 내려오란다!

 

맛나게 저녁을먹고  성훈이랑 저녁값은 어떻게드려야 하나 고민하고있는데

 

부장님께서 공짜는없어~! 그러니깐 일을해야돼!

 

그래서 기분좋게 1시간동안 일 도와드리고 ㅋ 꿈나라로~! 성훈아 내일은 ㅋ 대전 지나 대구다!! ㅋ

 


 주행거리

 48Km

 누적주행거리

 141.2Km

 여행비용

0원

 총여행비용

 1900원

댓글 4개:

  1. 만근이오빠야 벌써 늙은거같다ㅋㅋㅋㅋ어짜노ㅋㅋㅋㅋㅋ

    이거 읽는거 너무 재밌는데?ㅋㅋ정기구독 해야겠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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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벌써 김천까지 온겨?? ㅎㅎ

    어디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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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Peter - 2009/12/09 14:20
    부산도착했지 낼서울올라가고 12일에 중국으로

    출국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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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표정들이 너무 재밌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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