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0일 목요일

[한국 S.korea] 5.부산도착(몸풀기 끝!)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성훈이가 찍은사진

 

사진이 뿌옇다 아무래도 성훈이가 정신줄 놓고 사진을 찍었나보다

 

흐리게 찍힌 사진과는 다르게 우리는 기분좋게 잠에서 깨어날수 있었다

 

아무래도 따듯한 온돌방에서 자서 그런가 보다

 

텐트에서 잤을때와는 다르게 피로가 싹 풀렸다 ㅋㅋ 중국에서도 이렇게 잘수 있을까?

 

 

지난밤에 한 빨래를 개고 있는데 나의 육감이 나에게 말을한다 너희는 감시당하고있다 라고

 

주위를 둘러보니 드래곤볼에 나오는 캐릭터 카린 같이 생긴 고양이 한마리가 우리를 엿보고 있었다

 

성훈이와 내 신발 주변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다가 내 발냄새가 좋았는지

 

내 신발에 머리를 넣고 행복해한다 ㅋㅋ

 

 

 

자! 이제 출발할 시간이다

 

하지만 그냥 헤어지기 못내 아쉬워 기념사진을 찍으려하려는데 할머니와 손녀가 급하게

 

나갈려고 한다 그래서 2장에 나눠찍을수밖에없었다 ㅠㅠ

 

귀염둥이 손자 손녀들 ㅋㅋ 하지만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미안해 애들아~ 형들이 머리가 살짝씩 부족해 ㅋ

 

 

 

어제 목표량 채우지 못한만큼 오늘 휴식도없이 열심히 달리는데

 

성훈이가 갑자기 풍경이 좋다고 한장 찍자고한다

 

왠지 숲속으로 빨려들어가는듯한 도로가 참 매력적인 곳이다 ㅋ

 

원동2교 에 멈춰서서 사진한방! 찰칵!

 

(썬샤인빨 제대로 받은 성훈이 ㅋㅋ)

 

 

 

아름다운 풍경과는 대조되게 옆에서 개가 짓는다 ㅋㅋ

 

그냥도 아니고 엄청나게 ㅋㅋ 어림잡아 10마리는 되보인다

 

그리고 옆에는 아기염소 여럿이 화투 치고 놀... 아니 풀을 뜯고 놀고있다

 

한참을 개가짓더니 스님께서 나오셔서 개들을 때리신다 ㅋ

 

 

 

경산에서 청도가는언덕 우왕굳ㅋ 엄청난 오르막차로이다

 

업힐의 생명은 멈추지 않고 가는것이다 하지만 중간쯤올라가는데 앞에 마티즈가 스더니

 

나를 부른다 ㅋ 속으로 혹시 응원차 먹을거라도 주시려나 생각하는데

 

나한테 길을 물어보신다 ㅋㅋㅋ제길! 내 예상이 빗나갔다 ㅋ

 

여행자가 뭘알아요 ㅋㅋ 우린 지도도 안가지고다니는데

 

한참 올라가는데 오른쪽에 조그마한 간판이 보인다 뭐지?? 혹시 내가 바라는 그것? *^^*

 

 

 

맞다 ㅋㅋ 오르막차로끝!! 영어로 Climbing Lane End

 

나는 이 표지판을 완전사랑한다

 

드디어 우리는 청도에 온것이다

 

청도가 어딘지 잘모르지만 여하튼 우리는 부산에 한결 가까워진거같은 느낌을 받았다

 

 

 

업힐다음엔 뭐???!!! 다운힐!!!!

 

이때가 바로 우리의 고생이 보상받는 순간이다

 

급커브를 고속으로 내려갈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But! 언덕올라올때 흘린 땀이 마르면서 몸은 추워서 사시나무 떨듯이 떨린다

 

 

 

몸과 마음이 지쳐갈때쯤(배고파서) 풍경좋은곳에서 두번째 휴식!

 

우리의 자전거! 사진빨 잘~ 받는다

 

자전거를 타면서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깨우치고 많은생각을 하고싶은데

 

우리는 자전거 안장에 앉자마자부터 배가고프다ㅎ 그래서 우리는 항상 먹을것만생각하게된다

 

오늘은 무엇을먹을까? 어디서먹을까? 언제먹을까? 얼마짜리먹을까? ㅋㅋ

 

 

 

밀양에서의 두번째 야영!

 

밀양시내에서 외곽쪽으로 빠지려는데 날이 급! 어두워졌다 그래서 우리는 야산에 들어가 텐트를 쳤다

 

아쉽게도 날씨가 추워 빨리 텐트안에 들어가 자고싶은 욕망에 사진은 못찍었다

 

날씨는 추웠지만 그럭저럭 잘자고있는데 성훈이가 자꾸 궁시렁거린다 춥다고 ㅋ

 

성훈曰 만근아 안춥냐? 나 겁나 추워 발부터 허리까지 마비되는거같애

만근曰 야 춥긴뭐가춥냐 군대갔다왔지? 그냥 참고자!

성훈曰 에라 감기기운있나? 그냥 자자!

 

다음날 아침 나는 성훈이의 욕설과함께 잠에서 꺳다

성훈曰 아~! xxx 침낭 지퍼손잡이2개다 올리고 잤어

 

(그렇다! 침낭이 열려있었던 것이다 ㅋ)

 

※ 침낭지퍼에는 손잡이가 2개 있는데 하나는 발쪽에 하나는 목쪽으로 올려야 지퍼가 잠긴다

 

 

 

경삼남도 김해시 진영읍 에는 중국 궁궐같은 ㅁㅁㅁ 가 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층유리에 짜장 이라고 적혀있다 바로 중국집 이다

 

처음에 건물이 멋이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알고 보니 중국집이였다

 

아마 저곳에선 스페셜한 자장면을 팔것같다

 

 

 

부산들어가는 길목인 김해시

 

비록 벼는 없었지만 넓고넓은 평야에서 허수아비놀이 ㅋ

 

 

 

야호!! 드디어 부산입성!!!! 우리의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다

 

반갑다 부산아! 그리고 기다려라 中國아!!

 

 주행거리

 101+63Km

 누적주행거리

 505.1Km

 여행비용

29500원

 총여행비용

52900원

 

 

 

 예산

여행비용

기부금액

 60,000

 52,900

7,100

 

-감사합니다-

 

댓글 22개:

  1. 와 ~ 대박

    진짜 가셨네요~ㅋ

    끝까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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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도 이렇게 아무 걱정없이 달리던 시절이 있긴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 열정이 식어버렸어 ㅠ

    좋아보이네 ㅋ 신나게 다녀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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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더디어 부산 도착 소식이군요 힘들고 힘든 여행이라생각되지만 젊음을 발산할수있다는 그자체가 정말부럽습니다.향상 몸건강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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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부럽습니다..

    저도 지금 차근차근 준비중입니다..

    나중에 여유되면 준비과정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노란색 바람막이(쟈켓) 구입처(메이커, 가격 등) 좀 알려주세요..

    색깔좋네요...

    구입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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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성훈아 글곰 오늘본 친구도 ㅋㅋㅋ

    잘다녀오고 다치지않게 무사히!

    좋은 여행되길바래!

    멋지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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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선생님 중국 들어가셧 다는 대 왜 사진이 안올라 와요 ~~



    궁금 하잔아요 선생님 !! ㅋㅋ ㅋㅋ



    그리고 정말 선생님 대단해요 ㅋㄷ



    아 감기 걸리셧던대 더심해지기 전에 몸조리 하새요 선생님 ㅋ



    건망증 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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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정성훈! 진짜갔구나! 대단하구, 멋있고, 걱정된다.

    아프지않게 몸 관리 잘하고, 힘들더라도 소식은

    가끔 올려주고, 일본와서는 들려서가고,

    작은엄마도 자주 들러서 응원할께.

    끼니는 꼭 챙겨라!!





    사랑해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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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서울은 춥다! 어디냐? 궁금하다.... 소식을 듣고 싶다^^

    그리고 보고싶다~성훈이가 자랑스럽다!!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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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정고치! 어디에요.서울은 영하의 날씨 혹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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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야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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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절친 성훈이 밥은먹고 다니니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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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몸조심히 잘갔다와 세계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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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권영미 - 2009/12/15 11:09
    나중에 일본 들릴수있으면 들릴게요 작은엄마

    저 밥은 항상 잘챙겨먹고 다녀요 걱정마세요!

    응원 감사합니다! ㅋ

    건강하세요!~ 작은아빠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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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서현정 - 2009/12/16 14:00
    상해보다 약간 윗쪽 난통이라는 도시에 들어와있어요!

    감사합니다! ㅋㅋ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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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이길영 - 2009/12/16 19:52
    난통이라는 도시에 와있어요!!

    2틀후면 상해쪽으로 들어갈거같아요 ㅋㅋ

    중국 서울보다는 따뜻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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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절친명아 - 2009/12/16 21:35
    우리 명아구나! 명아야

    걱정하지마 밥은 그냥 한끼에

    삼인분씩 먹고있으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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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김은미 - 2009/12/11 18:05
    고맙다! ㅋ 모자도 잘쓸게 땡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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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박건형 - 2009/12/11 11:12
    준비과정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_-

    자켓은 비공식적경로로 구입해서

    말씀드리기가 .. 메이커는 없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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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슈퍼스타 - 2009/12/16 21:08
    왜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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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김무현 - 2009/12/19 13:52
    고맙다 무현아! 무현이도 항상 즐겁게 생활하고있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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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뭐먹을지,언제먹을지,어디서먹을지 완전공감,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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