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1일 화요일

말레이시아3









 
다음날 점심때 우리를 데리러 온 스위와 함께
스위의 딸인 민리를 데리러 외국인 학교로 갔다



스위의 딸인 민리와 함께 딤섬을 먹으러갔는데 정말 맛이있었다!



책 읽기를 참 좋아하는 민리는 차에서 이동하는 내내 책을 읽어댔다
난 차안에서 책을 읽으면 멀미를 하는 체질인데 개인적으로 참 부러웠다


스위 모녀와 함께 직접 그릇만드는 과정을 체험해볼수도 있고
제조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공장에
견학을 왔다 1885년에 중국 산토우에서 건너온 중국인 청년이
설립해서 2대에 걸쳐 노력한 끝에 이 공장을 세계적인 퀄리티를 가진 공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민리와 우리는 선생님의 지도아래 각자 자신이 원하는 글씨를 새겨 넣은 그릇을
틀과 망치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공장 견학후 마시는 꿀같은 아이스티!!



출출해진 우리는 민리의 골프교실에가서 같이 밥을 먹고는 나오는데
골프장에 원숭이들이 정말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퓨마 원숭이도 한컷 ㅋ



스위와 헤어져 스위가 잡아준 호스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중에
수영선수였던 스페인 친구 헤이트, 홀란드에서온 기타리스트 마튼
영국에서온 영어선생님 마크를 만났다 각자의 색깔이 강한 친구들이었다
헤이트의 사우디아라비아 친구들이 호스텔로 놀러와
다같이 놀러 나가기로 했다!!



간단하게 밥을 먹은 우리는 다같이 펍으로 향했다
사우디 친구인 압둘라가 주문한 물담배를 한번 펴봤는데 예전에 한국에서
한번 펴봤지만 그때의 느낌하곤 완전히 틀렸다
다같이 신기한듯이 물담배를 펴봤는데 마튼이 가장 좋아했었다 ㅋ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마튼이 종교 이야기를 꺼냇다
무슬림신자인 사우디 아라비아 친구들과 무신론자인 마튼
크리스천인 마크 서로 종교에대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솔직한 마튼이 많은것을 압둘라에게 물어봐서
분위기가 잠깐 진지해 지기도 했었다
내생각엔 무슬림, 힌두, 불교, 기독교, 가톨릭등 각종 종교를 가진사람들과
종교를 가지지 않은 무신론자를 포함해서 모두가 추구하는건
궁극적으로 "행복" 이라고 생각한다
다같이 "행복"을 얻기위해서 자신들의 종교를 믿고 따르는데
다만 태어난 곳 문화 환경들이 달라
마치 쌀을 주식으로 먹는 우리와 면을 좋아하는 중국 빵을좋아하는 서양
서로의 주식이 틀리듯  "행복"에 다다르기 위해서
서로 부르는 이름과 찾아가는 길이 틀릴뿐 결과론 적으로 신은 다 같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길이 자신과 같지 않다고해서 타 종교를 비난하는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새벽까지 즐겁게 놀던 우리는 다음에 다시 보기로하고 헤어졌다



다음날 이지역 유명 음식이라는 소고기면을 먹었는데
따로나오는 고추양념이 정말 맛이 있어서 땀을 한참흘리면서 먹었더니
다 먹고나니 티셔츠가 흠뻑 젖어있었다 ㅋ



오후 늦게 존할아버지께서 우리를 데리러 와
가서 짐정리를 한뒤 편히 쉬고 다음날 말레이시아의 로또를
사러 왔다 스트라이크를 생각하며 좋아하는 번호를 고르라는
할아버지가 정말 귀엽게 느껴졌다 ㅋ



로또를 주머니에 넣고는 할아버지와 말레이시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에 갔다가 KL시내를 돌아다니며 이곳저곳 구경하고 들어왔다



다음날 아침을먹고 할아버지와 함께 중국 절에 왔다



배경이 그럴싸해 홍코영화 한편찍고


왕서방도 되보고 12지신 중에 하나도 되어봤다 ㅋ


바투동굴을 찾으러가다 도로에서 길을 잃어 들어온 한 공원에서
수영을 할수있게 만들어놔서 수영을 즐기는데
뱀나올까봐 무서웠다 -_-



공원에서 나와 힌두교사원이 있는 바투동굴로 왔다!
정말 거대한 동상과 더 거대한 동굴 -_- 입이 쩍 벌어졌다



동굴을 구경하고 내려와서 발견한 자전거 여행자의 자전거!!
 


알고보니 홀란드에서온 아이 둘을 데리고 자전거여행을 하는
부부였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다음목적지가 우리와같은
피낭아일랜드였다! 인연이 닿으면 다시 만날수 있을거라 이야기하고
헤어졌다



집에 돌아와 우리를 위해 파파야를 손질하시는 존 할아버지
정말 귀여우시다 ㅋ



다음날 우리는 할아버지의 낡은 엘범에서 할아버지의 젊은시절을 보았다


낡은 사진첩을 다 보고 난 후에 수영장에가자는 할아버지와 함께
길을 나서 수영장에 와보니 이게 왠걸
12레인 50m 의 거대한 야외수영장이었다
전날 한 대형마트에 보따리상이 풀어놓은듯한 수영복 꾸러미에서
몇십분을 뒤진 끝에 스피도 연습복을 찾아 만원 조금넘는 가격에
수영복을 산터라 빨리 입어보고 싶었다!




들어가서 몸을 간단히 풀었는데 정말 좋았다
야자수가 깔려있는 야외수영장에서 수영을하니
한국에서 같이 운동하던 형누나들한테 자랑하고 싶을 정도였다 ㅋ
만근이도 시키는대로 열심히 수영했다
다끝나고나니 헛구역질이 올라온다며 씻지도 못하던 만근이 ㅋ
그나저나 수영복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말레이시아의 독립기념공원을 구경하러 왔다




구경을 마친 뒤 호수 공원으로 자리를 옮긴 우리
존할아버지의 귀여운 포즈!


mouse deer이라는 이름을 가진 토끼만한 몸집을 가진 사슴


공원 구경중 다리 밑에서 만난 거대한 이구아나!
내 다리 한짝보다도 훨씬 거대한 체구를 가지고 있었다


하루종일 걸어 지친 존할아버지와 우리는 공원 끝에서 공원내 틀버스를 타고
할아버지의 차로 돌아왔다


다음날 자넷의 쉬는날을 이용해 자넷과 같이 스케이트장에 놀러갔다!

 
남자 김연아를 꿈꾸는 나!

 

스케이트를 타고난뒤 스타가 된 우리 ㅋ




이렇게 존 할아버지 가족의 친절과 사랑을 듬뿍 밭으며 13일이라는 시간을
같이 보냈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를 초대해 때론 부모님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우리를 보호해주고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주었던
존, 맴, 자넷 가족들 정말 무슨 말로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들에게 받은 사랑을 언젠간 다른이들에게도 듬뿍 나눠 주고 싶다
그리고 말하고 싶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고
이제는 13일간의 꿀같은 휴식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피낭으로 가기위해 존할아버지 가족과
아쉬운 이별을 해야만 했다.



댓글 16개:

  1. 앗 오늘은 제가 일뜽인가요오오~~ -.-;;





    건강한 모습에, 건강한 여행 소식까지!!



    즐겁게 놀다 갑니다!







    다음 목적지에서도.. 제가 일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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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받고 또 전해주는 통로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고 갑니다.

    다음 소식도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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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하 ~ 선생님 스승에날 축하드려요~~~



    카네이션은 못드리내요 ㅋㅋ 드려도 먹을것보단 좋아하시질 않을 듣하는 느낌이 들지만 서도 ㅋㅋ



    아무튼 선생님 제가 일본어와 한국지리를 90 점을 돌파 !!!

    햇어요 ㅋㅋ

    에이 .... 설마

    이용석 선생님 이랑 용삼이 형 처럼

    쓸대없는것만 잘봣다고 하시진 않갯죠 ?? ㅋㅋ



    아무튼 선생님 얼굴이 ..... 이젠 ....피부색이 ..멋잇어지셧내요 ... ?

    흠 아무튼 선생님 힘내세요 ~~ ㅋㅋ

    (호랑이; 얼굴보다 선생님 얼굴이 더무서워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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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에,,,요즘계속못올렷네.. 준혁이형나뻐!

    형얼굴새까맣게타버렷다;;;다음엔피낭인가?아닌가?엄마가그랫는데..ㅎㅎ 잘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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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존할아버지 석재 같다 ㅋㅋ



    눈을 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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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정도근 - 2010/05/14 21:18
    =_=ㅋㅋ

    그러니까~ 줄이라니깐~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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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워.. 한동안 컴퓨터 고장으로 못읽다가.. 6페이지에서부터 읽다보니..

    어느세 한시간이 흘렀...

    너무 진지하게 읽은거같아 -_-ㅋ



    성훈이형 사진보니 현지인다됬네 =_=.. 우리엄마도 한마디하셧어

    '성훈이 현지인 다되서 찾아보기 힘드네'

    =_=ㅋ 어찌된게.. 성훈이형만 혼자 많이 탄거같아 ㅋ

    늘 행운만 따라준다니 부럽네 +_+.. 성훈이형 여행끝나는 그날까지~

    행운만 따라가길 ~ㅋ

    p.s: 도근이 닌텐도만할껴?!-_-ㅋ

    p.s2: 도근아~-_-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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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장미숙 - 2010/05/11 18:00
    아 안녕하세요!!!하하 자주들려주셔서 감사해요

    방문자수가 하두 없어서

    일등하기 쉬우실거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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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windysky - 2010/05/12 02:36
    세상 모든 사람이 따뜻한 마음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주 뵙게되네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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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김준혁 - 2010/05/15 12:27
    준혁아!! 이모부랑 이모 잘계시지? ㅋ

    언제한번 형 메일에 이모부랑 이모 전화번호좀

    남겨라 ㅋㅋ 형은 항상 행운하고 함께다녀

    형은 이제 행운 만드는법을 알았다

    너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구나

    우리 도근이가 그랬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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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정현우 - 2010/05/14 21:17
    현우야 ㅋ 오랜만이다

    현우가 선생님 잊은줄 알았다 ㅋ

    그래 하나하나 해나가는거지 쓸데없는과목이지만

    잘했어 현우야! ㅋㅋㅋㅋ

    내가 봤을땐 여느또래애들과 넌 달라

    잘 해 낼수 있을거다 현우야화이팅 하고

    선생님은 원래 멋있었잖아.. 왜이래 아마츄어같이 ㅋ

    수영은 열심히 하고 있냐 유도는 어떻게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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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정도근 - 2010/05/14 21:18
    도근아 ^^;; 형한테 닌텐도 소포로 보내기 싫으면

    적당히해라 ㅋㅋ 모든일에는 정도가 있어야되

    적당히 조절하지못하고 니가 게임에 조종당하면

    안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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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정인규 - 2010/05/15 01:03
    생각하니까 똑같아 그때 표정까지 ㅋㅋ

    완전 그때 모습 다시 한번보고싶다

    그래도 석재 날 위해서라면

    덩치상관안하고 댐벼들었는데 말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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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와.............수영장 대박.................!

    부럽다. 나도 수영복하나 사다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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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창시경 - 2010/05/17 19:29
    또 대박 하나 찾으면 사서 보낼게요 형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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