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4일 일요일

[중국 China] 5. 항저우의 매력속으로...

일주일 가량의 상해 여행을 뒤로하고 아쉽지만

우리를 기다리는 다음 목적지인 항저우로 출발하기로 결심했다

 

 

출발하기전에 걸쇠가 부러진 페니어를 수리하고

구글맵으로 항저우 가볼만한곳을 찾아본뒤 우리는 상해를 떠났다

 

 

 

상해 외각지역에있는 멋있어보이는 건물에서 사진을찍고 국도로향했다

한참을 달리던중 무료했던 우리는 사진놀이 삼매경에 빠져 사진을몇장찍고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도 우리는 열심히 달리는데 주변에 중국 옛날건물들이 보이기시작한다

조금더가니 앞에 Acient Town 이라는 팻말이 보이더니 중국 시대극에나

나올법한 거리가 펼쳐져있었고 꽤 큰 중국 옛건물이 자리잡고있었다

큰 옛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기에 우리는

아쉽게도 밖에서만 사진을 찍고 항저우로 다시향했다

 

 

 

날도 어두워지고 허기가져 근처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시키려는데

익숙한 메뉴가없어 나는 메뉴판에서 랜덤으로 하나 주문을했고

성훈이는 모험을 하기싫다면서 공기밥에 계란4개를 주문해서 먹었다 ㅋ

 우리는 식당에서 밥을먹고 다시 페달을 밟았다

아자아자!!

 

 

 

밤길을 무료하게 달리던 우리는 자전거위에서 슬슬 장난을치기 시작했다

(앞으로 닥칠 큰 시련은 모른채...)

그러다 큰 사건이 벌어졌다

장난을 치던 우리는 길옆 2.5~3M 정도 되는 도랑으로 굴러떨어졌다

도랑으로 굴러떨어지고나서 성훈이는 나를 놀래켜주려고 죽은척을했고

나는 그것에 상관없이 이 상황이 너무 웃겨 밤하늘을 보며 실성한 듯이 웃었다

정신을 차린 우리는 같이 하늘을 보며 실성한 듯이 웃었고 자전거와 우리짐을

도랑에서 꺼내기 시작했다

 

 

 

몇몇 물품은 도랑에있던 물속으로 빠져 고장이났고

몇몇 물품은 굴러떨어질때의 충격으로 박살이났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발까지 다 젖어버렸다

그중에서 제일 문제인건 성훈이의 자전거 뒷바퀴가 휘었다는것이다.

잠깐의 장난으로 우리는 너무많은 것을 잃었지만

잊을수없는 추억을 만들었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고 다시 항저우로 향했다

(이때 우리의 신발 과 몇몇 옷가지도 물에 젖었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항저우시에 들어왔고 자전거매장부터 찾아갔다

자전거매장 주인이 아주 불친절하고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였지만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뒷바퀴수리비로 거금 40원을 지출하고

언짢은기분으로 발길을 돌렸다

 

 

 

재정비를 위해 항저우에있는 호스텔에 들어가 호스텔비를 아끼기위해

Hostelworld.com 사이트에서 할인가격으로 방을 예약하는데

옆에 카운터 아가씨가 2일 묵으면 1일이 공짜라는 말에 혹해서

덜컥 2일치 호스텔비 100원을 지불했다.

 

호스텔에서 첫날과 두쨋날은 재정비를 하기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대부분 옷이젖어 입을옷이없던 성훈이는 반바지와 슬리퍼를 신고

호스텔을 활개치며 사람들을 의하하게 만들었다 ㅋ

저녁에 호스텔 찰스라는 주방장이랑 친해져 같이 포켓볼, 포커 등의 게임들을

저녁늦게까지 즐기고 다음날 같이 서호(西湖)에가자는 약속까지 받아냈다

 

 

 

다음날 찰스가 약속시간보다 일찍 우리방으로 오더니 서호로 구경가자고

우리를 보챈다 급히 서호로갈준비를 하고 방을 나서는데

일행이 한명 늘었다 이름은 "마보"이고 이 호스텔 수습 직원이다

 

우리넷은 자전거를 타고 서호로 향했다

약 10분정도갔을때 눈앞에 글로는 형용할수없을정도로 아름다운

호수가 펼쳐졌다

옛 중국의 미녀 서기(西施)만큼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서호(西湖)는

여태껏 봐왔던 중국 풍경중에 으뜸이였다

(이날찍었던 사진들은 분실한 관계로 마보가 보내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ㅠㅠ)

서호를 다 구경하고 찰스의 안내로 서호 근처의 관광지와 역사박물관을 둘러봤다

 

서호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호스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려는데

호스텔 사람들이 우리를 가만히 두질 않는다

4명에 멤버에 "Candy"라는 이름의 카운터 아가씨가 추가되어

우리 5명은 다시 항저우의 야경을 보기위해 밖으로 나갔다

항저우시내의 야경은 별로특별한것이 없었지만 나름 항저우만의 매력이

있는시내였다

호스텔로 돌아오는길에 Candy 에게 하루더 무료로 지내도된다는

제안까지 받았다

(아쉽게도 이곳에서의 사진을 구할수 없었습니다)

 

 

(주성치의 서유기에 나올법한 동굴안에서)

 

호스텔 식구들이 아침밥도 사주고 우리에게 매우 잘해준다

같이 게임도하고 즐겁게 오전시간을 보내고

Candy 가 빠진 4명의 멤버에 찰스 의 친구 (이름 龍 Dragon)가 합세해

우리 5명은 서호 주변에있는 이름모를 산으로 향했다

 

산을 10분쯤 올랐을까? 앞에 매점처럼 보이는 컨테이너 박스가 보인다

혹시나 했던게 역시나 매표소이다

예상치도 못하게 우리는 20원을 지출하고 이왕 돈 낸거 산을 제대로 즐기자는

마음으로 등산을하고 역시나 오늘도 호스텔식구들에게 저녁식사를 얻어먹고

하루를 마무리졌다

 

 

 

예상치도못하게 호스텔에서 4박5일을 보냈고 드디어 떠나는 날이왔다

호스텔 식구들이 전부나와 배웅해주었고 그

동안 너무 잘해주었던 호스텔 식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호스텔 자전거에 기름칠을 해주고

우리는 항저우에서의 좋았던 기억들을 머릿속에 담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항저우를 떠났다

 

 

 주행거리

260 Km

 중국 누적거리

1102 Km

 총 누적거리

1612 Km

 여행비용

325 元

 총 여행비용

1759 元

 중국 여행기간

29 일

 

댓글 20개:

  1. 훗 내가 또 일등이군 형 중국 너무 멋있다 나도 커서 기회데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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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선생님 제밋개 보고잇어요 ㅎㅎ



    힘내세요 ~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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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안돼!!

    이번엔3등이자나! 민규형이거언제나왔어..? ㅠㅠ

    중국되게멋지네...

    끝까지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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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재밌게 보고있다~ㅋㅋ

    저녁시간이라 밥먹으려나?ㅋㅋ

    잘 먹고 다녀~

    형은 다시 수업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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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웃, aweome!!

    우왕 무지 재밋겠다 :)

    오빠 keep it up!!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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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Your QQ number is1302140949,so I have my doubt about that why you didn't have login.If you forgot your password I can give you another QQ. I'm missing you too! Please Q me! ㅋㅋ

    I'm happy to looked the new photo you had upload,and the two dynamic image is so special fun. I joy to see you with your new friends.And good luck buddies!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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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야 이번주 금요일에 희석이가 심천갈수도있다는데





    금요일에 전화해봐



    난 우리나라에서 걸때 이렇게 걸거든 00700-8615-06318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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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정코치! 여행기 정말 잘보고 있어요.향상 즐거운 여행과 몸건강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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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이길영 이메일 road0202@hanmail.net 만근씨! 늦게 보니 라오스 루트가 탕원을 거쳐서 비엔티엔으로 가신다고요,라오스 남릉댐에서 탕원 다리 가기전에 리조트가 있어요 메일주세요 친구에게 부탁해놓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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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댓글 수정이안되네요 .만끈씨를 정코치!로 수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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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부럽다 ㅋ

    중국에서도 새해복 많이 받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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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정민규 - 2010/01/24 21:31
    기회 되면 민규도 꼭 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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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정현우 - 2010/01/24 23:29
    현우야 국어공부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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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정도근 - 2010/01/25 13:09
    멋지지? 너도 언젠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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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이창식 - 2010/01/25 18:14
    형님!! 보고싶어요 ㅋ 저 얼마전에 수영했어요

    물이 12도라 3바퀴돌고 뛰쳐나왔어요 -_-

    형님들 다보고싶어요 어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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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정석인 - 2010/01/27 19:11
    석인아!! 보고싶구나 잘지내고 있지?

    몸건강히 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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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ㅇㅇㅇㅇ - 2010/01/28 15:53
    아침이라 그런지 전화를 안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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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이길영 - 2010/01/28 19:02
    항상 이렇게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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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뭔가 즐거워 보이기도 하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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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함께 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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